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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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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청곡] 박인희 / 세월이 가면 신청합니다.

    31
    똘레랑스☘︎(@sinclair)
    2024-11-01 04:29:17
신청곡
박인희 / 세월이 가면
사연
얼굴 / 박인환 詩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기(旗)를 꽂고 산들 무얼 하나
꽃이 내가 아니듯
내가 꽃이 될 수 없는 지금
물빛 몸매를 감은
한 마리 외로운 학으로 산들 무얼 하나

사랑하기 이전부터
기다림을 배워버린 습성으로 인해
온 밤내 비가 내리고 이젠 내 얼굴에도
강물이 흐르는데

가슴에 돌단을 쌓고
손 흔들던 기억보다 간절한 것은
보고 싶다는 단 한마디

먼지 나는 골목을 돌아서다가
언뜻 만나서 스쳐간 바람처럼
쉽게 헤어져버린 얼굴이 아닌 다음에야
신기루의 이야기도 아니고
하늘을 돌아 떨어진 별의 이야기도 아니고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어릴 적 좋아햇던 시인데
며칠 전 언뜻 생각이 나서 찾아봣어요.
가끔은 나를 관통해 지나간 이름들이 생각납니다.
이 시를 좋아햇을 무렵의 짝사랑 소녀는
어느 하늘 아래에서 나이 들어가고 잇을지... ㅎ
그저 모두 평안햇으면 좋겟습니다.
시선님두요 :)

댓글 1

(0 / 1000자)

  • 69
    ㅅ⎫선𓂃⭒💗(@dalcom1004)
    2024-11-01 04:56:00 댓글

    저 역시 이런 저런 사람들 얼굴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네요 ㅎㅎ

    좋은시 감사해요 ^^

    언제나 제가 감사하고 있어요 ~~ 편한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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