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스튜디오

신청곡 /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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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알레프~~우리가 바라는 우리의 모습은 2단지~~녁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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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opm0523)2024-02-27 22:45:38
신청곡 알레프~~우리가 바라는 우리의 모습은 2단지~~녁 |
사연 뒤집어 보면 고마운일들 중에서 가족때문에 화나는 일이 있다면 그건 그래도 내 편이 되어줄 가족이 있다는 뜻이고 쓸고 닦아도 금방 지저분해지는 방 때문에 한숨이 나오면 그건 내게 쉴 만한 집이 있다는 뜻이고 가스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지난겨울을 따뜻하게 살았다는 뜻이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누군가 떠드는 소리가 자꾸 거슬린다면 그건 내게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다는 뜻이고 주차할 곳을 못 찾아 빙글빙글 돌면서 짜증이 밀려온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데다가 차까지 가졌다는 뜻이다. 온몸이 뻐근하고 피곤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뜻이고 이른 아침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있다는 뜻이다. 오늘 하루 무언가가 날 힘들게 한다면 뒤집어 생각해보자 그러면 마음이 가라앉을 것이다. 긴 글 읽으시느라 욕봐써요 잘들을께 수고 단디 하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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